[날씨] '입추' 폭염 속 내륙 소나기...벼락·돌풍 동반 / YTN

2018-08-07 19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지만, 오늘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내륙 곳곳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이 절기 입추인데, 여전히 푹푹 찐다고요?

[캐스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오늘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내륙에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지속시간이 짧아 무더위의 기세를 꺾지 못하겠고요, 오히려 소나기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서 더 푹푹 찌겠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현재 서울 기온 33도까지 올랐고요, 높은 습도에 불쾌지수는 일반인 대부분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인 80을 넘었습니다.

낮 동안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35도, 광주와 대구 36도, 속초는 29도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겠습니다.

현재 전남 해안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내륙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5~5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과 모레도 폭염 속에 일부 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또 주 후반부터는 동해안 지역도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확대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는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폭염은 오늘을 포함해 21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정은 지났지만, 앞으로도 열흘 이상 폭염과 열대야를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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